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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세라 썰 백업2

by 극장 2021. 6. 30.

아세라179의건장한성인인데 조엘보다는키가작아서/선이비교적얇아서 김조엘이 새삼 속으로 뼈가다보이네 손이되게얇네 안으면부서질거같다 이런생각해
근데실상은아세라힘이더셈
안으면부서지는건김조엘이 <(선배저죽어요)

김조엘 일억이천관싹부정햇을듯 그러다가 아세라손톱에입맞추고싶다는생각들자마자 응? 돼서 유스티티아들고뛰쳐나감 지부한바퀴열라달렷음 (조엘: 씨발...씨발!!!) 징계부서 지나갈땐 아세라가 그거 보고 조엘! 부서 내에서 뛰지 마! 외쳣는데 씹고걍감 아마 벌로 스쿼트백개정도하게될거임
아세라 손을 잡아올린대도 장갑 끼고 있으니까 살갗이 따뜻한지 차가운지 알 수 없고... 끌어안는대도 옷이두꺼워서당신체격을알수업고 표정을볼수업고 귀가그렇게가까이잇는데도 하고싶은말을전달할수가없어서 미치고팔짝뛰겟는거임 원래는그러지않앗거든 모르고지나가도될것들이엇음

안전팀에 들어오자마자 슬라이딩해서 자기 자리로 착석한 조엘... 관리직 후배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음
하지만 조앨은 그 물음에 답해줄 겨를이 업섯고 후배들도 걍 넘어가나 싶엇음
그리고 징계팀 소속 한 명이... 안전팀으로 찾아와서 조엘을 불럿음ㅋㅋ

조엘 부서장님, 아세라 부서장님께서 부르세요.

올 게 왓음ㅋ 스쿼트백개 근데조엘은아직멘탈이덜붙은상태엿음 그쪽보고 초탈한얼굴로답함

이따 한가할 때 간다고 전해줘요.
그... 지금 가셔야 해요!
왜요?
부서장님이 조금 화나신 것 같아요...
(씨발)

...별수없엇음 가는수밖에... 조엘은 승진하고나서는 징계를받아본적이없엇음 알아서 잘 처신하기도 햇지만 직급상으로는 동등하니까... 근데오늘은뭐... 어쩌다그렇게됏다 조엘은 대선배로서의 위신을 놓아줌. 바이바이 위신! 관리직들과 사무직들은 그 처량한뒷모습을보다가 알아서할거함

절대징계팀으로 도착하지않고싶엇지만... 도착해버렷음 그래물론 정의170이니까 혼자가는것보단 늦게온게맞음(징계팀사무직뒤따랏음) 그 사무직은 회의실에 들어가시면 돼요 꾸벅 하고 자리를 떠낫음 조엘은 문고리를 잡앗다놧다잡앗다놧다만 392번째반복중

그래.들어가자!내가쫄릴게뭐가잇어!!하면서딱잡는데
문이벌컥열림. 물론 아세라임
조엘이너무안와서잡으러가려고햇나봄
심장이입밖으로텨나올뻔햇지만 조엘은 원체 낯짝이두꺼운사람인데다가 유스티티아 에깊까지끼고잇엇흠

왜 안 들어오고 앞에 서 있었어?
들어가려 했어요. 방금 도착한 거예요.

지가생각해도존나자연스럽고그만큼노답인반응이었음 세상살이타이밍이라는게그렇게잘맞아떨어지면 인생이편하겠어요
커다란 직사각형 테이블 앞에... 조엘이랑 아세라는 늘 앉던 자리에 앉앗음
징계팀회의하는곳이엇거든 승진하기전에 조엘은 징계부서팀장이엇구... 새삼 이 자리는 아직 공란이구나

징계 내리려고 부르신 거죠? 조엘이 물으니까 아세라는 그래. 답했음
스쿼트 백 개인가요?
아니.
그럼 이백 개요?
아니.
...
조엘은순식간에현타를맞음.이런질문너무멍청해보여요. 잘보여야되는데ㅋㅋ징계나먹고잇음ㅋㅋ 되가리짚거잇다가 아세라살피니까 여전히 대쪽같은얼굴임
근데자세히보니까?징계내릴때적는종이가없음 빈손으로 테이블위에놓아서맞잡고잇는거임
??된조엘 이것조차 멍청하고 자기행실관리 못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져야 하는 책임을 남에게맡기는것처럼보이겟지만 그럼 제가 뭘 해야 하는데요? 물었음
아세라는 왜 지부를 뛰어다녔는지 말해봐. 함

평소 같으면 슬쩍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아햇겟지만 조엘이 난리부르스를 지긴 건 아세라 때문임... 그걸 본인한테 어떻게 말하겟냐고요
조엘은 그러지 말아야 했음 어중간하게 답할 타이밍을 놓쳐서 침묵만 한참 흐르게 됐고 이 순간에는 뭐라고 둘러대든 구라로 보일 게 분명했음

아세라는 조엘 멘탈이 박살 날 때마다/무언가를 잊으려 할 때마다 몸을 가만 못 놔둔다는 사실을 알았음... 그니까이번에도막...그런줄알고...지금앉혀놓고심문하는거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으면 한결 나아질 테니까
하지만 아세라는 상담사가 아니고

조엘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최대한,,, 날을 안 세우고... 깍듯하게...... 아세라한테 얘기했음
선배한테 알려줄 이야기는 아니라고 이건 오롯이 자기 문제고, 힘들 때는 상담사를 찾을 테니까...


또Z를보고시픈데A부터쓰고F에서포기함
ㅅㅂㅠㅠ
솔직히??알레프환상체를봄/환상체못봄<이건좀갭이크잔슴
사뮤직들은헤등급에도미치던데... 아닌가바브엿나...아아무튼
그래서아세라는자기한테말하라는건데 적어도이해하고공감할수잇으니까
근데조앨은오늘따라이선배가왜이러나싶어?? 왜케끈질겨

아세라:조엘이잘못대지않앗으면좋겟음
조엘:아세라때문에잘못될거같음
이게고도의플러팅인지잠시고민에빠진김조엘ㅋㅋ
결국개~구라를치기시작함
별건아닌데그냥옛날생각이나서힘들더라고요 신입직원들도많이들어오다보니책임감도생기고

얼굴슥훑어보니까아세라존나진지빨고들어주고잇음
김조엘양심의가책일억이천느낌ㅋㅋ하지만돌이킬수없음레츠기릿노빠꾸쓰앙^-ㅠ
그옛날생각이라는건특정하지않앗음.. 뭐 버튼잘못눌러서죽나장탈출시켯다든지 눈의여왕앞에서 눈사람만들엇다든지(애착ㅋㅋ) 그런기억도잇는디ㅋㅋ
진짜노답새기라는건알고잇는데지금조엘은 그딴추억상기하면서 아세라한테 힘드니까손잡아달라고 하고잇음
이거들키는날에목졸릴지도모름
우리들의친절한대선배는후배가개수작부리는줄도모르고의자끌어와서 양손꼬옥잡아줌ㅋㅋ
김조엘?이때다싶음
아잠시만요선배...하고장갑벗음
그리고다시잡음
아세라 유스티티아에깊때매눈이보이진않는데좀놀란거같음
조엘은그딴거알빠아님 지가좋으면됨

씨발따뜻하네...
아세라손은따뜻한편이었음
존나감격스럽네...현타오고...

아세라도 조엘 손은 처음 잡아봄 근데 손끝이 차가운거야 그래서 그쪽을 데워주려고 쥘 듯
김조앨... 진자환장할거가틈 안보이면불안하고 목소리들으면풀리고 자기도 모아 안아줫으면좋겟고 웃어줫으면좋겟고 웃음뒤에나올말이기대됏고 etc한것들이 다 연애감정때문이엇다니xx
진짜이게고도의플러팅이아니면뭐란말임
김조엘지금음모론세우기시작햇음
만약선배가나를꼬셔

조엘 아세라 손에다 이마 대고 선배 저 힘들어요(=제맘알아주세) 전 왜 이럴까요(리터럴리) 후회할 짓은 안 하려고 하는데(=그때솨레기짓을하지말앗어야햇는데) 잘 안 돼요(=마음이내맘같지않다) 그러니까 안아주세요
까지얘기하면
개새끼짓은다햇다

아세라가 등 감싸안으면 꾸깃꾸깃 품에 안기는 김조엘...ㅋㅋ
황혼 에고에... 목에 털 달렷자나
그거 거슬려서 밑으로 슬슬 잡아당기면 아세라는 기깔나게 알아먹고 겉옷 벗음
조엘 누구한테빌고싶은데 종교가없어서 해골바가지찾음(=단악수선)
진심음습한욕망품은변태새기같아서 허리만큼은잡지말아야지하는데 달리 잡을데가없음
목:불편함
어깨: 불편함
등: 음...
그래서그냥허리를안기로햇음
사실등안으면되는데 욕심한테 졋음
근데이게뭐야한줌이야(아님) 선배뭐좀많이먹으세요 잔소리하니까아세라걍웃음
ㅠㅠ흐아앙선배는바보야


*


아세라 서레기가튼 L사에서 후배 김조엘을 (2회차 현재 설정으로는 7년 1회차 설정으로는 2~3년)<-기간 동안 좋아하면서 조엘 변덕에는 내성 생겻을 것 같음
선 지키는 건 자기 쪽이엇으니 잘릴 일도 없엇음
근데... 조엘이 잘해주면 걍...
천에 하나 조엘이 아세라한테 마음이 생겼고 그걸 인정하는 순간이 왔다 치면 오히려 들이대는 쪽은 조엘일 것 같단 말이??
외냐면 걔는 아세라가 자길 좋아한다는 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잇엇고 모 딱히 쌍방인데 사릴 필요도 없구

아세라는 얘가 왜 이러나 싶음
또 변덕 부린답시고 며칠만 그러는 건줄 알았음 아니었던 거지 어깨동무하고 손끝 잡았다 놓고 자기가 좋아한다고 했던 거 사서 들려주고 야 솔직히 친구 사이에 그깟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근데 조엘은 자기가 좋아하는 거 알어
티 좆도 안 나고 덤덤하게만 보이는 아세라가 남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조엘한테만 전하면 조엘은 표정이 묘해지곤 했음 아세라는 눈치가 없는 편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조엘이 눈치가 빠르다는 사실만은 알았음 아세라는 스스로를 분석하기 위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했지만 조엘은 논외였거든
아무리 자기를 멋대로 휘두를지언정 마음만큼은 잡지 말았어야지 조엘이 그걸 확인사살하지 않는대도 호감의 상대는 바뀌지 않을 거였는데 말임
손을 잡았다가 떨어지는 순간이 너무 짧아서 놓으라고 말할 수 없었고 잘 다녀오라는 얘기가 조심히 다녀오라는 얘기로 바뀌었다는 건 집기에 교묘했음
충분히 사람 간의 호의로 베풀 수 있는 행동들에 과민반응했음 그 예민함은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 쓴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아세라는 힘들어했겄쥐 입을 닫으면 닿는 눈빛이 서글했음 점진적으로 무너지는 기분이었음 예전이 편했음 머무를 선이 어디인지 보였거든

아니다 n년 우정(?)이 있지 좋아하는 거 사다주는 건 평소에도 그랬을 듯? 다만 멘트가 좀 바뀜 안 사다줘도 됐는데... 고마워 하면 ㅋㅋ 그래요 맛있게 드세요 하던 게 뭘요 다음에도 말해주세요 된 겨
어깨동무도 걍 어깨동무가 아니라 은근히 감싸안는 느낌

그렇게 한 달이 지남 아세라는 퇴근할 때 옆집인 헌터랑 같이 가는데 그날은 헌터 먼저 퇴근하고 아세라 야근한 날이었음 조엘도 야근 조금 하다가 끝냈는데 귀가 안 하고 버티는겨 장비 체크하고 환상체들 격리실 상태 점검하는 징계팀 모 선배 뒷모습 의자에 앉아서 구경함

아세라만 가시방석임 신체강화시술 받은 13년차 짬밥 관리직... ......안 기민하기가 더 어렵겟네 더군다나 지가 (7년째) 좋아하는 사람임 시선이 존나게 신경쓰일 법도 함 몸에 가려 조엘한텐 안 보였겠지만 간헐적으로 손을 쥐었다 폈음

아세라 얼른 할 일 다 하고 덩그러니 혼자 앉아있는 조엘한테 다가가 물었음 너는 왜 안 가고 남아있어? 조엘은 당연하다는 듯 선배랑 같이 퇴근하려고요 답했음 붕대를 풀지는 않았지만 일견 눈썹이 내려간 걸로 봐서 눈으로도 같이 웃었나 싶었음

잠시 정적이 흘렀고... 아세라는 다시 왜? 물었겠지 회사에서 나가는 때까지만 동행할 수 있는데... 둘은 집이 거의 정반대 방향이었음 조엘은 아세라가 소요한 시간 만큼 뜸 들이다가 입 열었음 데려다줄게요 하구
둥지는 치안이 잘 되어있어서 그럴 필요 없었음 조엘이 입사 11년이 흐르도록 외곽에서의 삶을 버리지 못했다기보다는 이 상황이 예외성을 띠고 있는 거겠지

그러지 않아도 돼. 많이 늦었어.
하지만 이 시각까지 기다린 건 제 자의였는데요.
...
당신 뭐... '도시는 위험한 일도 없는데' 같은 생각이나 했겠죠.
...
제가 불편해요?

조엘은 분위기를 풀고자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었는데 아세라는 정곡을 찔린 듯한 얼굴이었음 그리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음 조엘은 어정쩡하게 웃음을 걸쳤고 아세라는... 그러면 안 되지만 딴생각을 했음 시선이 조엘 손에 닿인 탓임

엄숙한 애도에서 유스티티아로 재배정받았을 때부터 장갑을 끼기 시작했던 것 같음 이유는 '피가 묻는 게 싫다'였다지만 그 뭉뚱그린 말 아래 뭐가 더 있었는지는 이 회사에서 아세라만이 직감할 수 있었음 자연히 떠오르는 그만의 기억이 있다면 세상에 자기가 없었으면 나았을 것처럼 대하던 태도 첨예한 눈빛 눈물로 범벅진 얼굴 손 대지 마세요, 밀치며 소리 지르던 목소리
그때와 달라진 건 10년 가까이 흐른 시간 뿐인데 왜 재시작을 할 것처럼 물었는가 새로운 형편을 맞이하기에 아세라가 가진 감정의 골은 깊었음 그래서 죄 지은 사람처럼 양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음

당연한 사실이지만 아세라는 잘못한 게 없음 어느 선배가 후배한테 숙이고 비위 맞추고 저당 잡혀서 탈탈 털리냐 입사 시기가 빠를수록 일 처리 능력이 좋을수록 더 많은 권한을 받는 회사에서 아세라는 이미 직급으로 연차로 유능함을 다 증명했는데

그런데도 아세라가 조엘에게 맞추려고 했던 건 호감 뿐만이 아니었다고 함 그에게 있어서 로보토미에 입사하는 계기가 된 아픔이란 도시에서 태어났다는 점임 바깥을 알 수 없어서 무심하게 삶을 연명했다는 점임 아세라는 조엘이 살아온 방향을 삼도천에 다이빙했다 돌아와도 모를 것

도시 놈들이란, 너희는 다 그렇지, 등등의 말을 지나가다 얼핏 들었음 그래서 아세라는 출신만으로 조엘한테는 죄인이 됐음 조엘뿐이 아니라 이 회사에 있는 모든 외곽 출신들에게 말을 줄이고 한참 고민하다 보면 상황은 종료됐고 이런 말을 하면 되겠구나 머릿속에 저장해둔 건 다음에 썼음